성남문화재단, 2023 지역예술가 교류전 '차경' 반달갤러리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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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박재천 기자
입력 2023-11-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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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문화재단
[사진=성남문화재단]
경기 성남문화재단이 익산문화관광재단과 공동 기획으로 두 지역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2023 지역예술가 교류전 ‘차경(借景)’ 전시를 오는 17부터 내달 24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개최한다.
 
14일 재단에 따르면, 지역예술가 교류전은 서로 다른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작가들에게 문화적 소통과 연대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한 전시다.

2022년 광주광역시 이강하미술관, 강릉문화재단과의 교류전에 이어, 올해는 익산문화관광재단과 세 번째 교류전을 진행한다.

전시에는 성남지역의 한광우, 김수연 작가와 익산지역의 양광식, 문화인 작가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 주제인 ‘차경(借景)’은 건축 기법에서 내부 공간의 ‘창’을 통해 외부의 경치를 잠시 빌려 감상하는 것에서 나온 개념으로, 예술가가 작품이라는 ‘창’을 통해 경계를 넘어 각 도시를 보다 확장된 시선으로 인식하고 다양한 세계와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는다.
 
사진성남문화재단
[사진=성남문화재단]
전시장 1층에서는 ‘관계성’에 대한 두 작가의 시선이 담긴 조각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한광우 작가는 길 위에서 마주하는 익명인 사람들의 모습을 고대 서양 건축의 기둥과도 같은 회전하는 형상으로 재현하고, 양광식 작가는 섬세하게 표현한 인체 조각과 피규어적인 표현 방식을 통해 인간의 의식과 주변 삶에 대한 성찰을 담아낸다.
 
2층에서는 ‘자연’에 대해 서로 다른 시각적 언어로 접근하는 김수연, 문화인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한편 재단 서정림 대표이사는 “이번 교류전이 성남과 익산의 각기 다른 환경, 역사, 문화에 뿌리를 둔 예술가들에게 창작 영역 확장과 새로운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지역 예술의 가치와 다양성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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