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에듀테크 기업 전환 선포... "미디어·콘텐츠 허브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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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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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시원스쿨(시원스쿨 전사 해외워크숍)]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시원스쿨이 '외국어 학습 콘텐츠' 서비스 전문 기업을 넘어 향후 글로벌 선두 '미디어·콘텐츠 허브'로 성장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우선 초석으로 전문가 영입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원스쿨은 지난 17일 여의도 남중빌딩 10층에서 본사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비전 선포식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비전 선포식에서 발표를 맡은 시원스쿨 전략기획본부 김영찬 부사장은 "시원스쿨이 지난 10년간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합리적인 비용으로 외국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강의 콘텐츠를 서비스하는데 주력했다면, 앞으로의 시원스쿨은 에듀테크 기업으로의 면모를 갖추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SVC플랫폼 구축을 시작으로 학습 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의 사람들이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외국어 학습 콘텐츠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시원스쿨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NC소프트, 네오위즈, NHN, 삼성전자 등에서 테크놀로지와 콘텐츠를 결합하는 유수의 경험을 쌓아온 김영찬 부사장을 CSO로 영입하고 전략기획본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시원스쿨은 올해 말까지 1단계 SVC플랫폼을 개발, 에듀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원스쿨은 2005년 기초영어 강의 콘텐츠 제공을 시작으로 창립 11년 만에 매출액 1300여억원을 돌파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외국어 학습 콘텐츠 개발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현재 영어 외에도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7개 언어 및 시험영어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온라인 강의 콘텐츠와 태블릿 PC를 결합한 시원스쿨 패밀리탭 등을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 시원스쿨은 비전 선포식을 통해 그간 회사 발전에 이바지해온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시원스쿨 양홍걸 대표는 “임직원이 모두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 매년 놀라운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과감한 기술 투자를 시도하는 2017년은 시원스쿨이 에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역사적인 한 해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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