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세월호 인양을 앞두고 예은아빠 유경근씨가 두려운 마음을 드러냈다.
22일 유경근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인양을 직접 지켜보려 가족들이 출발했습니다. 2014년 4월 16일에 아이들을 데려오려고 서둘러 나섰던 그 길을 아홉분 미수습자들을 데려오려고 다시 갑니다. 두렵지만 피하지 않고 마주하려고 합니다. 가족들이 떠나고 차가운 분향소 예은이 앞에 섰습니다. 제발 오늘은 세월호를 인양하게 해달라고 염치 없는 부탁을 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전 10시부터 해양수산부는 인양장비 최종 점검을 마치고 시험인양을 개시했다.
시험인양은 소조기 중 '파고 1m, 풍속 풍속 10㎧ 이내' 기상여건을 만족할 때만 진행되는데, 현재 날씨가 양호해 진행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시험인양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오전 중에는 결과를 알기 힘들고 오후에야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성공여부는 오후에서야 결정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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