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관계자는 22일 김우식 인천도시공사사장이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2015년1월2일 부채에 시달리던 인천도시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던 김우식사장은 오는12월31일까지가 정해진 임기(3년)로 잔여임기는 9개월여를 남겨 놓고 있었다.
김사장은 임기중인 2014년~2016년간 3년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취임당시 281%에 달했던 부채비율도 2016년말 행정자치부의 목표부채비율인 260%이하로 낮추는등 효율적인 경영을 해오면서 위기의 인천도시공사를 정상화 시켰었다.
김우식사장이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를 통해 전한 돌연 사직 사유는 “자신은 경영전문가로 경영위기에 처한 도시공사를 정상에 올리는 상황까지가 역할이었고,최근 검단새빛도시,영종도 미단시티등 본격적인 도시개발이 진행되는 현상황에서는 도시전문가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사장은 지난주 초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사의를 표한후 시장의 동의를 구두로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16일~21일간 휴가를 다녀왔었다.
한편 김사장의 갑작스런 사직으로 공석이 된 인천도시공사는 새로운 사장을 공모 선임하는데 1개월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기간동안 전상주마케본부장이 사장 대행을 하게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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