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골, 동물뼈?…김진애 "가족들 다행이라고, 여러번 가슴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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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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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진애 전 의원 트위터 & 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세월호에서 발견된 유골이 동물뼈로 밝혀지자 김진애 전 의원(민주통합당 시절 비례대표)이 미수습자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김진애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세월호 현장에서 발견된 뼈조각들이 미수습자 유해가 아니라 동물뼈라고 밝혀졌네요. 가족들은 차라리 다행이라 하신답니다. 3년을 기다렸는데 더 못기다리겠냐고, 부디 차분히 세밀하게 작업해달라고. 여러번 가슴이 무너집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28일 해양수산부는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발견된 유골을 사람이 아닌 동물뼈라고 밝혔다.

현재 국과수 측은 유골의 외관상 돼지뼈일 가능성이 높다며 유골을 수습해 강원도 원주 본원으로 옮겨 감식할 계획이다. 

혼선을 준 것에 대해 해수부는 "혼선을 드리고 소동을 벌인데 대해 송구스럽다. 앞으로는 세월호 작업 현장에 해경이 상주하도록 요청에 비슷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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