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알레르기, 항히스타민제 올바른 사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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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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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봄철이 다가오면서 환절기와 꽃가루 발생 등으로 인해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의 사용이 증가할 것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항히스타민제’의 안전하고 올바른 사용정보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주요 매개체인 히스타민의 작용을 막아 콧물·재채기 등을 완화시키는 약물로, 약국 등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

일반의약품 항히스타민제 성분에는 로라타딘·세티리진·클로르페니라민·펙소페나딘 성분이 있으며,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인 재채기·코막힘·가려움·눈 따가움 등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에 효능·효과가 있다.

항히스타민제 성분에는 데스로라타딘·베포타스틴 등 전문의약품에만 함유돼 의사의 처방에 의해서만 사용이 가능한 것도 있다.

졸음은 항히스타민제의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장거리 운전 시 항히스타민제의 복용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부 종합 감기약에는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돼 있으므로 중복투여하지 않도록 하고, 알코올이나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약물과 함께 복용 시 졸음의 위험은 더욱 증가할 수 있다.

과량 투여 시 중추신경 억제·녹내장·전립선 비대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약물에 취약한 임신 중인 부인·수유부·6세 미만 소아의 경우 의‧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가 필요하다.

안전평가원은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할 경우 졸음, 위장장애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전문가와 상의해 개인 상태에 따른 적절한 복약 안내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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