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1200명 ​"경주벚꽃보며 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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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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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경주벚꽃마라톤 걷기대회[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외국인 관광객 1200명이 경주를 찾는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오는 4월 1일 경주시, 일본 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26회 경주벚꽃마라톤&걷기대회’ 연계 방한 상품을 개발했다.

이를 위해 일본 436명, 대만 542명, 말레이시아 122명, 홍콩 83명 등 외국인 관광객 1200명이 방한한다. 

지난 1992년 ‘한일 양국민이 함께 손잡고 달리자’란 슬로건 아래 일본인 마라토너 82명을 시작으로 열린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지난 25년간 일본인 1만7000명을 포함, 국내외 22만 명이 참가해 전 세계 마라톤 동호인들의 한마당 축제로 성장했다.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 1200명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1만4000여명이 참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광장에서 오전 8시 출발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대회부터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해 일본 뿐만 아니라 중화권, 동남아 국가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여 외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왔으며 지난해 해외 여행사 관계자 및 언론인 95명을 초청해 방한 상품개발 및 해외홍보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전략상품팀장은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경주‘, ’마라톤‘, ’벚꽃‘이라는 3가지 관광테마가 하나가 된 이벤트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매력있는 콘텐츠”라며 “앞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동남아 시장 등을 타겟으로 한 홍보마케팅을 통해 외국인 참가자 5천명을 목표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및 시장 다변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31일 저녁 6시에는 경주 화백컨벤션뷰로에서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최양식 경주시장, 나카이 잇페이 요미우리신문 서부 본사 대표 및 일본인 참가자, 한국선수 대표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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