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내달 본인가…상반기 중 영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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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3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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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카카오뱅크가 다음 달 금융위원회의 본인가를 받고 출범 준비에 나선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다음 달 5일 정례회의를 열고, 카카오뱅크의 은행업 영위를 본인가 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본인가 취득 후 최종 테스트 등을 거쳐 이르면 올 상반기 내 영업을 시작한다.

또 지난해 12월 케이뱅크가 본인가를 받았을 때처럼 은행장 역할을 맡은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발표한다.

카카오뱅크는 2015년 11월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은 후 출자 및 임직원 채용, 전산시스템 구축 등의 작업을 거쳐 지난 1월 금융위에 은행업 본인가를 신청했다. 취득은 3개월 만이다.

앞서 먼저 본인가를 취득한 케이뱅크는 다음 달 3일 출범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카카오뱅크의 자본금은 현재 3000억원이다. 최대주주는 한국투자금융지주로 지분의 58%를 보유하고, 카카오뱅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주주사로는 카카오와 KB국민은행, 우정사업본부, 넷마블, 스카이블루럭셔리인베스트먼트(텐센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은행장 없이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이용우 공동대표는 동원증권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을 역임한 투자 전문가다.

윤호영 공동대표는 ERGO다음다이렉트 경영기획팀장과 다음커뮤니케이션 경영지원부문장, 카카오 모바일뱅크 태스크포스(TF) 부사장을 맡아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경험이 있다.

본점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에 위치한 에이치스퀘어(H Square)다. 별도 지점은 없으며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KDB생명타워에 카카오뱅크 모바일뱅킹센터가 마련될 예정이다. 직원은 약 2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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