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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금융노조 동부증권지부 출범 "악질적 등급제 폐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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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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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29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은 동부증권지부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사무금융노조 회의실에서 열린 동부증권지부 설립총회에서 조합원들은 초대 지부장으로 정희성 조합원을, 부지부장에 최병훈 조합원을 선출하는 등 지부임원선출이 포함된 설립 절차를 마무리 했다.

이들은 그동안 동부증권이 손익분기점(BEP) 달성에 실패한 노동자를 생산성 개선 대상으로 분류해 임금의 70%를 삭감하는 페널티를 적용하는 성과급 제도를 운영해 왔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6개월 마다 소속 노동자들을 평가하고 ‘C등급’을 받은 직원의 급여를 대폭 삭감해왔다는 것이다.

지부 측은 출범 직후 성명을 통해 "악질적인 등급제를 철폐해 회사를 바꿔 낼 것이며 사측의 일방적인 복지축소에 맞서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익을 지켜 낼 것"이라고 밝혔다.

사측에는 노조 가입과 활동의 자유 보장과 성실한 단체협상, 정규직에 대한 부당해고 및 전문직에 대한 일방해고 중단 등의 요구 사항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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