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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세월호에서 발견된 유골이 동물뼈라고 판정되자 박사모(박근혜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은 비아냥 섞인 댓글을 쏟아냈다.
지난 28일 세월호에서 발견된 유골이 동물뼈라는 보도가 나오자 한 박사모 회원은 '세월호 발견 동물뼈는?'이라는 제목으로 "아마 매점에서 승객중 누가 사서 먹은 치킨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합니다 애완견 고양이등은 함께 승선이 안됐을듯 하고 분명히 치킨일 겁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 다른 박사모 회원들은 '가지가지 한다' '세월호 사고를 보면서 느낀 점.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죽은 사람만 억울하다는 생각~ 산 놈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아이들 이용해 돈만 밝히고~~ 다 그런 거는 아니겠지만~' '웃음만 나온다' '세월호 이젠… 지긋지긋하다! 방송에서 제발 안 나오길 바란다! 진절머리 난다!' '동물 주인도 보상해달라고 하려나 앞으로 대한민국은 배 침몰하면 다 건져줘야 할 것이 아니냐' '국민 혈세 영원한 빨대 내 세금 돌리도~' '아~~열받어. 세월호에 세짜. 노란리본에 노짜 정말 화병나' 등 댓글을 달았다.
이날 해양수산부는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발견된 유골을 사람이 아닌 동물뼈라고 밝혔다.
혼선을 준 것에 대해 해수부는 "혼선을 드리고 소동을 벌인데 대해 송구스럽다. 앞으로는 세월호 작업 현장에 해경이 상주하도록 요청에 비슷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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