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내 사회적경제 자립기반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30일 문을 연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난해 6월 개정된 ‘충남 사회적경제 육성지원 조례’에 근거해 설치된 것으로 △사회적경제 관련 정책·대안 제시 △당사자 조직 밀착 지원 △시장조성 및 판매망 구축 등의 역할을 맡는다.
센터는 이와 더불어 사회적경제 조직의 네트워크 및 자원연계를 통한 인적·물적 기반 조성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영범 도 경제통상실장, 강현수 충남연구원장, 이윤기 충남사회적경제협의회장, 박상흡 공주대 취업지원본부장 등 도내 사회적경제 영역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범 도 경제통상실장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조직의 발굴을 통한 사회적경제 환경을 확대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이러한 역할들을 주도적으로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상흡 본부장은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학교와 지역, 사회적경제 영역이 상호 연대하고 협력하는 비즈니스클러스터 구축에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소식에 이어 ‘응답하라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한 타운홀미팅이 진행돼 사회적경제 관계자들이 현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청중들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타운홀미팅에는 이봉재 도 사회적경제팀장, 박찬무 충남사회적기업협의회 대표, 배연근 공생공소 대표, 박춘섭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김종수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이 패널로 나섰다.
이 자리에서 각 패널들은 민·관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경제 조직을 발굴, 육성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거버넌스를 활용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새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을 주문했다.
센터 운영을 맡은 사회적협동조합 공동체 세움의 김혜경 대표는 “그동안 그려왔던 꿈이 하나씩 실현되고 사회적경제 영역이 성장해 가는 모습에 가슴 뿌듯하다”며 “앞으로 사회적경제 조직을 돕고 지원하는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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