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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로부터 소개받은 안철수 전 대표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오른쪽)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에서 열린 대선 출정식에서 아내 김미경 교수로부터 소개를 받은 뒤 마이크 앞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3월 마지막 주 정례조사에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의 지지율이 2배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 변동은 없었다. 민주당 호남 경선 압승에도 ‘컨벤션효과’(정치적 이벤트 이후 지지율이 상승하는 현상)가 없었던 셈이다.
반면, 안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은 국민의당 대선 경선 연승에 따른 ‘컨벤션효과’와 그간 중도 보수층을 포섭한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한계론’ 등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안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은 호남이 견인했다. 안 전 대표는 호남에서 지난주 대비 13%포인트나 상승, 문 전 대표를 바짝 추격했다.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호남은 물론,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안철수 호남 지지율, 17%→30%
3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8일∼30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안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9%포인트 상승한 19%를 기록, 2위 탈환에 성공했다.
1위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지난주와 동일한 31%였다. 3월 셋째 주 33%에서 지난주 31%로 떨어진 문 전 대표는지지율 반전 모멘텀 확보에 실패했다.
안 전 대표는 호남에서 지난주 17%에서 이번 주 30%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문 전 대표의 호남 지지율은 38%로, 같은 기간 5%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문 전 대표의 현 지지율이 최대치에 근접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안 전 대표는 △서울 7%포인트(14%→21%) △경기·인천 8%포인트(11%→19%) △대전·세종·충청 6%포인트(6%→12%) △대구·경북 11%포인트(8%→19%) △부산·울산·경남 9%포인트(5%→14%) 등 전 지역에서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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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선 정국에 휩싸인 20대 국회.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3월 마지막 주 정례조사에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의 지지율이 2배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율 1위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동일했다. 호남 경선 압승에도 ‘컨벤션효과’(정치적 이벤트 이후 지지율이 상승하는 현상)가 없었던 셈이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5자 지지율, 문재인 40% > 안철수 29%
또한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층의 75%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문 전 대표는 63%에 그쳤다.
중하위권에는 안 지사(14%), 이재명 성남시장(8%), 홍준표 경남도지사(4%),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3%),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2%), 심상정 상임대표(1%) 등이 포진했다.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5자 가상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가 40%로, 안 전 대표(29%)를 11%포인트 앞섰다. 이어 홍 지사(9%), 유 의원(5%), 심 대표(2%)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 45%, 국민의당 16%, 자유한국당 9%, 바른정당 5%, 정의당 3% 등으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2%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2%(총통화 4539명)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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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8일∼30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9%포인트 상승한 19%를 기록, 2위 탈환에 성공했다. [표=한국갤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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