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군이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297억원을 편성하고 지난 30일 군 의회 승인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당초예산 총액예산규모 3103억원보다 297억원이 증액된 34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 3116억원(9.1%인 260억원 증가) ▲특별회계 91억원(54.2%인 32억원 증가) ▲기금 193억원(2.7%인 5억원 증가)이다.
분야별 예산편성 규모는 농업분야 831억원, 복지분야 528억원, 지역개발분야 415억원, 문화체육관광분야 255억원, 환경분야 240억원 등의 순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청년 등 일자리 창출 12억, 농업예산 61억, SOC 사업 52억 등이 편성됐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으로 고등학생 무상급식 지원으로 편성한 3억8000만원과 채무 조기상환 36억원이다.
군은 충남도내 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초·중·고 무상급식을 실현하며 전국에서 으뜸가는 교육환경 조성의 토대를 마련했다.
또 경상비 절감과 불요불급한 사업을 억제해 채무 잔액 36억원을 전액 편성, 채무 없는 건전한 자치단체를 구현에 앞장섰다.
이석화 군수는 “이번 추경은 읍·면 연두순방을 통해 수렴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으며,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군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넘버원 청양, 행복한 군민’ 실현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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