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 무네츠구 바이올린 콩쿠르 1위 입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4-03 10:2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     [사진=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24)가 세계 클래식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사장 박삼구)은 지난 2일 일본 나고야에서 폐막한 2017년 제6회 무네쓰구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금호영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가 1위와 함께 센트럴 아이치 오케스트라상, 청중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김계희는 총 상금 60만엔(약 602만원)과 1697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레인빌’ 바이올린 2년간 무상임대 특전, 일본에서의 연주기회와 더불어 콩쿠르 수상 후 2년간 독주회와 실내악 공연 및 해외활동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을 받는다.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는 2004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해 2008년 그네신주니어국제콩쿠르 1위, 2009년 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3위, 2014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박성용영재특별상, 2016 토룬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 2016 조르지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1위 등을 수상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선이와 구본주를 사사한 김계희는 커티스 음악원을 거쳐 서울대학교 음대에 수석 입학,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을 사사하고 있다.

한편, 무네쓰구 바이올린 콩쿠르는 2007년 제1회 콩쿠르 개최 이래 2년에 한 번씩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6회를 맞이했다. 재능 있는 연주자의 실력을 보다 증진시키기 위해 우승자에게 2년간 최고 수준의 바이올린을 제공하고 재정적인 지원 및 연주기회를 주어 차세대 음악가를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는 콩쿠르다.

3월 28일부터 4월 2일까지 열린 올해 콩쿠르에서는 요시에 미오(일본)가 2위, 이재옥(한국)이 3위, 이유진(한국)과 크리스틴 림(미국)이 4위를 수상했다. 역대 한국인 입상자로는 금호영재 출신 김다미(2011년 1위)와 장유진(2013년 1위) 등이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