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동은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지만 삼산동 상가밀집지역엔 현대백화점 인근의 공영주차장 1개소 밖에 없다. 이마저도 최근엔 늘어나는 차량으로 인해 주차장이 늘 만차라 주차를 하려고 하면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이번에 설치하는 대상지역은 왕생로66번길, 번영로150번길, 왕생로44길, 번영로146번길, 왕생로, 달삼로, 삼산중로 7개구간의 도로다. 보도와 차도가 구분된 도로 약2.7㎞이며, 평행주차 방식으로 약350대 주차가능하다. 4월에 실시설계를 거쳐 5월에 시공, 6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그동안 이 지역은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고 단속에 항의하는 민원으로 주정차 단속 업무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한 주차수입으로 50명의 주차관리원 채용비용을 충당할 수 있어 신규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약 400억원의 공영주차장 조성비용을 절감해 1석5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남구는 설명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보다 합리적인 주정차 금지구역 설정으로 불법주정차 민원이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며 "노상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와 상권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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