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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캐딜락 총괄사장 '판매 대수 전년比 2배' 이유 있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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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입력 2017-04-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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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국내 첫 네 자릿수 판매량 기록

  • 3년 연속 성장세...본사도 높은 관심

  • 프리미엄 원스톱 서비스로 체질 개선

김영식 지엠코리아 캐딜락 총괄사장[사진=캐딜락 제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올해 2000대 이상 판매하겠다.”

김영식 지엠코리아 캐딜락 총괄사장이 올해 캐딜락 브랜드의 고른 성장을 통해 전년 대비 2배가량 늘어난 판매 확대를 자신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국내 시장서 최초로 네 자릿수 판매량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앞자리수가 ‘2’가 되는 것, 2000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딜락은 2013년만 해도 판매량이 300대에 그쳤지만, 2014년 503대, 2015년 886대 등 67~76%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는 전년 대비 24% 성장한 1103대를 판매, 최초로 네 자릿수 판매량에 진입하며 3년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ATS, CTS, CT6, XT5 등 판매 포트폴리오가 7종으로 다양해졌으며 지난해 출시한 플래그십 세단 CT6가 전체 판매량에서 30%가량의 비중을 차지하며 활약한 덕분이다.

김 사장은 올해 캐딜락의 주력 모델인 CT6의 라인업을 늘리면서 올해 판매실적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 사장은 “오는 10월에 CT6 범용 버전인 2.0 터보 모델이 출시되면 판매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며 “미국차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은 CT6를 통해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에 대한 기대감도 남다르다. 오는 5월 중순께 출시 예정인 에스컬레이드는 캐딜락의 SUV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의미와 함께 판매가가 1억3000만원가량 예상되는 고가 제품으로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 사장은 “아직 공식 출시 전이지만, 이미 소문만으로 에스컬레이드 초기 물량 30대 정도가 ‘완판’된 상태”라며 “에스컬레이드를 통해서 한국에서 캐딜락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흥행에 캐딜락 본사에서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다. 김 사장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인 요한 드 나이슨 캐딜락 총괄사장도 오는 7일 한국에 방문해 국내시장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사장은 “세계 시장에서 한국은 매우 주목 받는 시장”이라며 “캐딜락의 판매율은 전 세계 시장에서 한국이 7위인데 올해 에스컬레이드 출시를 통해 5위까지 점프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캐딜락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 사장은 “캐딜락 내에 새로운 마케팅 전담인력을 꾸렸다”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문화·예술 이벤트와 신규 고객들 대상으로 보증기간 연장 프로모션 등 고객에게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체질 개선도 약속했다. 김 사장은 “업그레이드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인증 중고차 사업 등 구매에서 서비스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프리미엄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식 캐딜락 총괄사장이 2017 서울모터쇼에서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캐딜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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