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국민의당, 중원서 막판 지지 호소…安 "국민만 보고 갈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4-04 14: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손학규, 연단 오 "안 후보, 축하드린다"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오른쪽부터), 박주선 국회 부의장, 손학규 전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19대 대선 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서울·인천 권역 합동 연설회에서 꽃다발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이창환 인턴기자 =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은 4일 마지막 순회 경선지역인 충청을 찾아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미 누적 득표율만 70%를 넘는 안철수 전 대표의 후보 선출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경쟁상대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마지막 정견발표에서 연단에 오르자마자 "안 후보, 축하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전·충청·세종 경선에서 안 전 대표는 "이 곳 대전은 제가 청춘콘서트를 시작한 곳이자, 국민의당이 창당한 정치혁명의 발원지"라고 운을 뗐다. 

그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굵게 변한 목소리로 "패권주의 양당체제를 무너뜨리고 3당체제, 여소야대를 만든 당은 어느 당입니까"라고 외쳤다. 

안 전 대표는 "1987년 국민은 대통령을 직접 뽑을 권리를 쟁취했고 2017년 국민은 대통령을 파면할 권리를 쟁취했다"면서 "저는 위대한 국민이 만든 길을 따라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대통령 그 적임자가 누구인가"라고 지지자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등을 언급하며 그는 "능력없는 사람들이 상속으로 높은자리 오르면 안 된다, 무능력한 상속자에게 국가 맡기면 안 된다"면서 "스스로 자수성가를 한 사람이 정치를 이끌고 경제를 이끌고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정치개혁, 경제개혁의 적임자임을 자신했다.

특히 그는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론 모두 불살랐다"면서 "국민에 의한 연대, 그 길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라고 일련의 단일화 논쟁과 관련해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더 나은 대한민국 비전과 리더십으로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마지막 발표에서 "이제 국민의당 경선이 끝났다"면서 "안철수 후보님, 축하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되셔서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고 국민을 편안하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쟁상대로 함께 뛴 박주선 국회 부의장에게도 그는 "애 많이 쓰셨다"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오늘의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한 사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제도를 바꾸고 체제를 바꿀 사람을 뽑는 것이다, 국민의 삶을 바꿀 대개혁을 실천할 대통령을 뽑고자 하는 것"이라며 제 7공화국을 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헌법개정과 일자리 창출, 안보위기 극복 등을 이를 위한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더 큰 국민의당으로 거듭나는 길, 개혁공동정부를 세워서 개혁정치를 통해 체제를 교체하고 삶을 교체하는 길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박주선 부의장은 "호남과 충청의 신DJP 연합, 개혁세력 연대까지 이루어내어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이룩하고 싶다"면서 "쉽지 않은 경선완주로 국민의당 집권을 위한 헌신적 사명과 책임을 다했다고 자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부의장은 "지금 이 순간은 1997년 정권교체에 버금가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이제 우리 당은 제가 주장하는
국민의당 중심의 대연합만이 승리하는 집권전략이오, 성공하는 정권의 길임을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