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저서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출간 간담회에서 “홍준표 후보는 출마할 자격이 없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과 단일화 논의를 하면 저도 자격없는 사람이 돼버린다"며 “한국당 역시 지금 전혀 변한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당과 후보와 단일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저희가 바른정당을 시작한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입장이 바뀔 가능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중도보수진영을 중심으로 단일화의 대상으로 거론되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선 "국민의당은 보수정당이 아니고 민주당에서 뛰쳐나온, 민주당의 2중대 비슷한 정당"이라며 "박지원 대표 같은 분은 과거 북한에 불법적으로 돈을 갖다 바친 대북송금의 주역이고 국민의당은 사드에 대해서도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선 "대북관과 안보관이 너무나 불안하고 경제의 '기역'도 모르는, 경제에 관해서 정말 무능력한 사람"이라며 "앞으로 문 후보에 대해서는 계속 그분의 안보, 경제에 관한 정말 불안하고 위험하고 능력 없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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