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코오롱 회장, 현장경영 "지역사회와 함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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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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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구미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임직원 및 코오롱가족사회봉사단과 장애우들에게 직접 조리한 음식을 배식하고 있다.[사진=코오롱그룹]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5일과 6일 이틀 간 전국 7개 사업장을 찾아다니는 현장경영을 진행하면서 두 차례 봉사활동에 나섰다. '나눔과 봉사'라는 코오롱그룹의 필수 덕목을 스스로 실천하기 위함이다.

6일 이 회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을 방문한 뒤 임직원이 매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구미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았다.

이 회장은 이곳에서 임직원 및 임직원의 가족들로 구성된 코오롱가족사회봉사단과 함께 350인분의 닭백숙과 밑반찬을 준비해 장애우들에게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또 직접 조리하고 점심식사 배식 봉사에 함께했다.

이 회장은 "기업은 지역사회와 하나가 되고 또 함께 가야 한다"며 "올해 경영지침인 허들링(Huddling&Hurdling)은 기업이 사회의 동반자로서 그 역할을 다할 때 더욱 값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초 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의 '허들링 2017'을 경영지침으로 선언했다. 허들링은 현존하는 펭귄 중 몸집이 가장 큰 황제펭귄들이 남극의 눈 폭풍과 추위를 견디기 위해 몸을 밀착하며 협력하는 행동을 말한다.

한편, 코오롱 그룹은 '나눔과 봉사'라는 기업문화의 정착에 힘쓰고 있다. 코오롱에 갓 입사한 신입사원과 경력사원, 신임 임원이 회사 내 첫 활동을 봉사로 시작하는 등 모든 임직원들은 노력봉사, 환경봉사, 재능기부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을 실천한다. 지난해는 총 1만386명의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코오롱은 지난 2012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그룹 차원의 ‘코오롱사회봉사단’을 창단해 체계적으로 봉사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그룹의 각 계열사 및 지방 사업장은 현재 전국 260여개의 지역 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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