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한국무역협회의 설문 결과 차기 정부에 가장 바라는 점이 '경제성장과 분배'로 나타났다. '저출산‧고령화'와 '사회계층 간 갈등 심화'는 미래 변화를 위해 가장 개선이 되야할 사안으로 꼽혔다.
한국무역협회는 차기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 선정의 기초자료를 활용하기 위해 경제전문가 321명,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부에 바라는 단기‧중장기 정책과제와 우선순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우리나라의 분야별 수준과 미래변화 대응방안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에서 차기 정부가 중장기적으로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최우선 정책과제로 경제전문가와 일반국민 모두 '경제성장과 분배'를 꼽았고 그 다음이 '노동‧일자리'였다.
전문가를 대상으로 차기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최우선 단기 정책 설문에서는 △미래 성장동력 확충(22.1%) △일자리 창출 등 서민생활 안전(21.2%) △저출산・고령화 대비(11.2%) △교육부문 개혁(10.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문가들은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서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신산업 육성'이 최우선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서민생활 안정에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고용불안 해소'를 주요 추진 대책으로 제시했다.
안근배 무역협회 무역정책지원본부장은 "이번 설문은 무역협회가 기업인, 교수 등 경제전문가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차기 정부가 정책 수립에 활용토록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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