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저택' 김주혁 "악역? '공조' 차기성과는 달라…용의자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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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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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에 출연하는 배우 김주혁[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주혁이 영화 ‘공조’ 차기성과 ‘석조저택 살인사건’ 남도진 역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4월 1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감독 정식 김휘·제작 영화사 다·배급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1955년 미국에서 발표된 빌 밸린저의 소설 '이와 손톱'을 원작으로 한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해방 후 경성,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와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가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이번 작품에서 김주혁은 사체가 없는 살인사건의 용의자 남도진 역을 맡았다. 남도진은 부와 명예, 명석한 두뇌까지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경성 최고의 재력가다.

또한 남도진은 4개 국어와 능숙한 피아노 실력까지 두루 갖췄지만 출신이 분명치 않고 베일에 싸여있어 소문이 끊이지 않는 인물. 자신의 운전수로 고용된 최승만(고수 분)을 이용해 비밀스런 계획을 성공시키려 하는 냉혈한이기도 하다.

이에 김주혁은 “남도진은 악역이 아니다. 유력한 용의자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조’ 차기성 역과는 다르다. 차기성은 자기 의지에 의해서 신념대로 움직이는 사람으로, 자기 신념에 의해 주변에 제거할 사람들을 제거했다”며, 극 중 남도진과 차기성의 차별성을 설명했다.

한편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고수, 김주혁, 문성근, 박성웅이 출연하며, ‘기담’의 정식 감독과 ‘퇴마: 무녀굴’, ‘무서운 이야기2’ 김휘 감독이 공동 연출 했다. 5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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