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수도권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안 후보의 진정성 없고 어설픈 보수 코스프레 실체가 곧 드러날 것”이라며 “본인이 몸담고 있는 국민의당이 민주당 2중대에 불과하고 사드배치에 대해 강력한 반대 당론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는 보수 표심이 아쉬워지자 입으로만 보수 흉내를 내는대 반대 당론 즉각 철회돼야 한다”면서 “요즘 국민의당 내 일부에서 나오는 사드 반대 당론 변경 움직임은 진정성 없는 보수 표심을 위한 정략적 꼼수”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안 후보는 국가안보 정책에 박지원, 정동영 등 김대중·노무현 정권 대북 퍼주기 주역들을 확실히 배제시켜야 한다”며 “강성 좌파 세력들이 국민의당 내 안보 정책을 이끌고 있는데 안 후보는 혼자 말로만 보수 흉내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안 후보는 천안함 폭침과 제주 해군기지 등 국가 안보와 관련된 핵심 사안에 대해 말 바꾸기를 해온 데 대해 사과하고 본인의 생각을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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