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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독일 프로축구팀이 탄 버스가 폭발해 선수 1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폭발 현장에서 범인이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발견했다. 편지에는 자신의 소행이라고 쓰여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3시 45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16-20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이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프로축구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팀이 탑승한 버스에서 폭발이 일어나 경기가 하루 미뤄졌다.
팀 선수들이 경기장에 가기 위해 버스에 타려고 한 순간 잇따라 3차례 폭발이 일어났고, 유리창이 깨지면서 수비스 마르크 바르트라손과 팔에 골절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독일 당국은 "심각한 종류의 폭발물이 사용됐다. 하지만 조직적인 테러 정황은 보이지 않는다"며 모든 가능성을 두고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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