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개헌,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할 것”···2018년 지방선거 때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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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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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의원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2일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을 시사했다.

홍 후보는 이날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의견서에서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를 도입하고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지하고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꾸겠다"며 "대통령은 국가의 지향점을 제시하고 행정의 권한과 책임은 국무총리를 수반으로 하는 내각과 장관에게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개헌의 시기에 대해서는 오는 2018년 지방선거 때 개헌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시행하겠다”며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 행정수도는 세종시로 헌법에 명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국회를 국무총리 산하기관과 함께 세종시로 이전하고 대통령 직속기관은 서울에 두어 한강 이북 사수의 상징으로 삼겠다"며 “국회는 양원제 틀에서 국회의원 정수를 상원 50명, 하원 100명으로 줄이고 불체포특권 등 국회의원의 특권을 폐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 변화에 따라 새롭게 요청되는 기본권 중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된 기본권을 헌법에 확충할 것"이라며 "사회 방위를 위해 흉악범에 대해서는 이제껏 중단된 사형을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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