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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서울옥션, K옥션 흥행으로 주가반등 본격화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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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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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이어오던 서울옥션이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K옥션 흥행 성공으로 주가 바닥론에도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13일 서울옥션은 전 거래일 대비 3.63% 오른 9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옥션은 지난달 24일 연 홍콩경매의 부진으로 줄곧 하락세를 이어왔다. 지난달 29일 1만원선이 무너진 뒤 지난 12일에는 장중 879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홍콩경매에서 낙찰률이 67.79%를 기록, 지난해 4월 홍콩 경매 낙찰률(76.3%)을 크게 밑돌았다. 낙찰총액도 약 81억3000만원(5641만 홍콩달러)을 기록하며 예상액인 100억원의 81%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전날 열린 K옥션 경매가 흥행하면서 주가는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서울 강남구 K옥션에서 열린 이번 경매에서 고(故) 김환기의 ‘고요’가 국내 미술품 사상 최고가인 65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날 K옥션의 낙찰률도 87.7%(164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옥션의 전성기 국내 경매결과보다 더 나은 모습이라는 평가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이번 K옥션의 경매결과는 국내 미술시장의 회복을 알려주는 시그널로 판단된다”며 “여기에 크리스티, 소더비 또한 경매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으로 세계 미술시장은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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