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공공기관 혁신 '대상'...6개 기관 우수사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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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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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감정원 최우수상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부유쓰레기를 퇴비로 활용한 수자원공사가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대상'에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감정원 등 총 6개 기관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이들 6개 기관에 부총리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50개 공공기관 161개 혁신사례를 대상으로 외부전문가 심사 및 평가를 거쳐 6개 기관을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수자원공사의 경우 안동시와 함께 부유물을 퇴비화하기로 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낙동강 상류에 있는 안동댐은 매년 여름철 집중호우 때마다 댐에 부유물이 밀려든다. 댐을 관리하는 수자원공사는 연평균 5만㎡ 규모의 부유물 처리 방안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수요가 증가하는 여름철 성수기에 체크인 카운터가 부족, 대기시간 증가 등의 고객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후 여러 항공사가 공유하는 이동형 체크인 카운터 20대를 세계 최초로 도입해 대기시간을 줄이고, 시설 증축 소요를 대체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지가조사 업무에 모바일 현장조사앱을 활용한 한국감정원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밖에 통학버스 실시간 운행정보 제공서비스를 개발한 교통안전공단, 지역별 식중독·천식 등 질병발생 예측정보서비스를 제공한 건강보험공단, 조선기자재업체의 발전업종 전환지원 활동을 펼친 남부발전 등이 우수상을 받았다.

송언석 기재부 2차관은 격려사에서 "공공기관의 변화와 혁신의 지향점은 국민"이라며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발상의 전환과 새로운 도전 등 선도적 혁신으로 경쟁력을 제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상식 이후 개최된 공공정책 포럼에는 학계와 공공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공공기관의 혁신 방향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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