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후보는 이날 저녁 개최된 '2017 대선 후보 KBS 초정 토론'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토론하고 별로 다른 점은 못 느꼈다”며 “방식이 좀 달랐는데 5명이라 산만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1번 후보와 3번 후보가 얼마나 불안한 후보인지를 꼭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다”며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저를 제외하곤 아무도 재원조달 방안에 대해 증세를 인정 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굉장히 큰 잘못이고 박근혜 정부와 똑같은 일을 안 후보와 문 후보가 반복하고 있어서 심각한 문제”라며 “홍준표 후보는 공약이 없어서 언급할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특히 안 후보는 재원 조달에 기존 제도에서 공평과세 등 두루뭉술한 얘기를 하는데, 이는 국민을 속이는 것이고 박근혜 정부의 증세 없는 복지와 같은 얘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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