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한국공학한림원과 공동으로 2017년 상반기 포스코 ‘주니어 공학교실’을 열고 있다.
4월 17~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송도·송림·대해·대도·인덕 등 포항제철소 인근 7개 초등학교에서 진행된다.
지난 2004년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출발한 ‘주니어 공학교실’은 지역 초등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실습을 통해 과학자로서의 꿈을 심어주는 체험 학습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주니어 공학교실은 ‘철’(鐵)과 포스코의 철강 제조공정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과학의 원리를 이용한 ‘키트 만들기’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만들어 보는 키트는 ‘동전을 넣으면 부저가 울리는 저금통’이다. 빛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태양전지와 함께,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거나 전기 에너지를 소리로 변환하는 등의 다양한 전기부품이 교보재로 사용된다.
‘주니어 공학교실’에는 포항제철소 엔지니어와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20여 명의 포스코 직원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초등학생들에게 전기부품 속에 숨은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강사로 참가한 포항제철소 행정섭외그룹 권세정(37)씨는 “생활 속 과학 원리를 실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보니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며, “포스코 직원으로서 지역의 아동들을 접하고 가르칠 수 있는 것도 큰 보람이자 자부심”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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