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중형 미러리스 성능 극대화시킨다'... 렌즈 신규 로드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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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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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후지필름 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가 중형 미러리스 ‘GFX 50S’의 교환식 렌즈 라인업을 공개했다.

20일 후지필름 코리아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신규 렌즈 로드맵은 망원 렌즈 ‘GF110mmF2 R LM WR’, 초광각 렌즈 ‘GF23mmF4 R LM WR’, 중형 렌즈 등이다.

후지논 GF110mmF2 R LM WR은 87mm(35mm 환산 기준)의 화각과 F2.0의 밝은 조리개를 탑재한 중형 망원 렌즈다. 높은 해상력과 풍부한 보케 표현에 사실적인 입체감 재현력이 더해져 인물 촬영에 뛰어나다.

9군 14매(비구면 ED 렌즈 4개 포함)의 렌즈 구성은 균형 잡힌 배열을 통해 구면 수차 및 색수차를 제한하여 높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제공한다. 여기에 다양한 고속 AF 구동이 가능한 리니어 모터를 사용하는 이너 포커싱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촬영 거리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면서도 조용한 AF(Auto Focus)를 실현했다.

후지논 GF23mmF4 R LM WR은 18mm(35mm 환산 기준)의 화각에 해당하는 초점 거리의 중형 초광각 렌즈다. 99.9도의 매우 넓은 시야각에도 불구하고 왜곡을 억제하여 풍경이나 건축물 촬영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12군 15매(비구면 ED 렌즈 1개, 수퍼 ED 렌즈 3개 포함)의 렌즈는 조리개를 중심으로 최적의 배열로 구성되어 색수차를 예방함과 동시에 사진의 가장자리까지 고해상도를 확보한다. GF110mmF2와 마찬가지로 리니어 모터와 이너 포커싱 시스템을 통한 빠르고 조용한 AF로 편안한 촬영을 지원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나노 GI 코팅’ 기술의 적용이다. 초광각 렌즈의 특성 상 발생하기 쉬운 대각선 각도의 비스듬한 입사광이 지니는 높은 굴절률로 인한 빛의 손실 뿐만 아니라, 고스트 현상(디스플레이에 잔상이 남는 현상)과 플레어 현상(반사광의 재입사로 인한 콘트라스트 약화 현상)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두 렌즈 모두 방진, 방수 및 영하 10도에서도 견디는 방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같은 성능을 지원하는 GFX 50S와 결합 시, 비가 오거나 먼지가 많은 야외에서도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카메라 본체의 다이얼을 통해 렌즈 조리개 값을 변경할 수 있는 C 위치(커맨드 다이얼 모드)에 잠금 장치를 추가함으로써 조리개 다이얼의 의도하지 않은 움직임을 방지하여 촬영의 편리함을 배가시켰다.

이와 함께 후지필름은 망원 영역까지 아우르는 촬영에 대한 사용자들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망원 단렌즈와 텔레 컨버터가 추가된 새로운 GF 렌즈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로써 중형 미러리스 GFX 50S와 호환 가능한 총 8종의 GF 렌즈 라인업을 구성했으며, 보다 다양한 촬영 환경에서 중형의 높은 퀄리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빛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뷰파인더 감상을 돕는 ‘아이 컵’, 중형 필름 카메라용 렌즈를 GFX 50S에 호환하여 사용할 수 있는 ‘뷰 카메라 어댑터 G’ 등 활용도 높은 액세서리 구성을 선보였다.

이다 토시히사 후지필름 코리아 대표는 “이번에 공개된 망원 렌즈 GF110mmF2 R LM WR과 초광각 렌즈 GF23mmF4 R LM WR은 부담스럽지 않은 무게와 완성도 높은 결과물로 유저들에게 촬영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형 미러리스 카메라의 성능을 극대화해 주고 넓은 영역을 커버하는 중형 GF 렌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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