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시(시장 권선택)는 22일 대전청소년위캔센터에서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다문화가족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스포츠 대회를 통해 다문화가족 간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건강한 가족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경기를 통해 가족 간은 물론 다른 다문화가족과도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친숙해져 참가 가족 모두가 하나가 되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됐다.
대회에는 대전시 거주 다문화가족 85팀 170명이 참여해 부부복식, 남자 복식, 여자복식과 결혼이민여성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가 한 조로 이룬 센터 대항 여자복식 경기를 치렀으며 종목별 1, 2, 3위에 대한 시상도 실시했다.
부대행사로는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 참가자를 위해 클라이밍과 미술프로그램 등 자녀 돌봄 행사와,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가 진행되었다.
김윤희 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스포츠 대회를 통해 다문화 간 이해와 타협으로 서로 소통하고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을 위해 다문화 가족 배드민턴 대회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문화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건강한 가족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전시에는 2015년 11월 기준으로 5610세대의 다문화 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최근 국제결혼 증가세가 다소 감소하고 있으나 세계화 추세 속에 국내 다문화가족도 지속적으로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대전시여의사회(회장 황영희)와 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공동 주관으로 결혼이민자를 비롯한 배우자, 자녀, 부모 및 북한이탈주민, 외국인노동자 등을 위한 무료진료 페스티벌도 개최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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