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 조진웅 "액션 연기? 폭력 싫어해…이성민이 힘들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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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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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존재 자체가 카리스마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조진웅이 27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보안관'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3.27 jin90@yna.co.kr/2017-03-27 12:42:26/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성민과 조진웅이 액션 연기를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4월 2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는 영화 ‘보안관’(감독 김형주·제작 ㈜영화사 월광 ㈜사나이픽쳐스·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형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홀로 마약 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 수사극이다.

이날 조진웅은 “저는 개인적으로 액션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합에 열심히 맞춰서 찍었다. 저보다 (이)성민 형님이 힘드셨을 거다. 체중 감량도 하시고 트레이닝을 병행하셔서 고된 액션 연기에서 힘듦을 느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성민은 “힘들었다”며, “액션이라기보다는 계속 맞았다. 제가 친 건 별로 없다. 생각보다 조진웅이 액션, 폭력 연기를 싫어해서 의외였다. 맞는 제가 더 마음이 편했을 거다. 조진웅이 때릴 때 마음이 아주 아팠을 것”이라 거들었다.

조진웅은 “보호대를 하긴 했는데 합이 안 맞을 때도 있었다. 그럼 제가 선배님을 손찌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말했고, 이성민은 “제가 (조진웅) 다리를 걷어내다가 다리에 큰 멍이 들었다. 아프긴 조진웅이 크게 아팠을 거다. 많이 다친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고 걱정했다.

한편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이 주연을 맡은 로컬 수사극 ‘보안관’은 5월 3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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