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부처까지 끌어와?"… 백지원, 류근 조진웅 옹호에 격노

사진백지원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백지원 인스타그램 캡처]

민주당 인사 및 지지자들이 최근 소년범 의혹을 인정,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조진웅 배우를 옹호하고 나선 것과 관련 백지원 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류근 시인의 입장에 일침을 가했다.

 

9일 백 전 대변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게시글을 남겼다.

 

이날 백 전 대변인은 "썩은내가 진동을 한다. 젊고 유망한 국가대표 운동선수에게는 ‘멸공’을 말했다고 온갖 협박을 쏟아냈던 자들이 강력범죄 전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어느 프로파간다 꼭두각시의 범죄 행위는 미화한다"며 "특수강도강간의 끔찍한 위해를 저지른 악인을 숭상하고자 감히 예수님과 부처님의 이름을 훼손하는 지경이니"라고 꼬집었다.

 

그는 "음침한 골방에 갇혀 서로를 세뇌하는 집단 망상증, 저열한 음담패설을 끼니마다 지껄이는 무뢰한. 전과를 자랑처럼 여기는 추잡한 기득권, 그대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알고 싶지도 않다"며 "그 천박함을 정당화해보겠다고 시끄러운 소음을 내며 감히 이 시대 청년을, 청소년을 모욕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맑은 우리는 당신들처럼 살지 않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류근 시인은 8일 조진웅 논란과 관련 "소년원 근처에 안 다녀 본 청춘이 어딨다고"라며 "저희가 저희의 죄를 사하여 준 것처럼, 우리의 죄를 용서하자고 퉁친 게 예수님이다. 부처님은 심지어 젊어서 아들까지 낳았다"고 전했다.

 

류 시인은 "그가 어릴 때 무엇을 했는가, 참 중요하겠지만 사람들은 그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왜 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나"라며 "조진웅 은퇴? 조희대도 은퇴 안 하는데, 과거 때문에 은퇴한다고?"라며 조진웅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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