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내 학대 의혹'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이달 중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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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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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아내를 학대해 자살에 이르게 했다는 의혹을 받는 방용훈(65)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이달 중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12일 방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투신해 숨진 방 사장의 아내 이모씨(당시·55)의 어머니 임모씨(83)와 언니(59)는 지난 2월 방 사장의 자녀 2명을 자살교사와 존속학대, 공동감금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고 검찰은 사건을 수서서로 내려보냈다.

이들은 고소장을 제출할 때 숨진 이 씨의 유서, 문자메시지, 지인의 녹취록 등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방 사장을 고소하지 않았지만, 방 사장의 딸(33)과 아들(29)이 숨진 이 씨를 학대하는 데 방 사장이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방용훈 사장의 자녀들은 이같은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외할머니와 이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경찰에 맞고소했다.

한편, 서울서부지검은 방 사장이 아들과 함께 지난해 11월 이씨의 언니 집에 무단침입하려다 고소당한 사건 재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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