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67개 중소·중견 기업 부설 연구소 '우수기술연구센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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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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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67개 중소·중견기업 부설 연구소를 우수기술연구센터로 신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수기술연구센터로 지정되면 연간 5억원 이내로 최대 5년간 기술개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산업부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434개 우수기술연구센터를 지정했다.

우수기술연구센터 선정 기업의 평균 연구개발(R&D) 집중도(매출에서 R&D가 차지하는 비중)는 5.9%로, 국내 중소 제조업체 평균 2.4%의 2배가 넘는다.

이들 가운데 24개 기업은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산업부는 그동안 주력산업 위주의 지원에서 벗어나 올해는 신산업 분야의 지원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력산업(28개)보다 신산업 분야(39개) 과제를 더 많이 서정하고 신산업 지원 범위도 지식서비스·바이오의약·로봇 등 3개 분야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첨단 신소재 등을 추가한 12개 분야로 확대했다.

또한 국제 진출 역량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에도 초점이 맞춰졌다.

신규 선정 67개 기업은 우수기술연구센터 사업을 수행하면서 785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사업 종료 후에는 기업당 연간 평균 274억 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기술연구센터는 앞으로 세계 시장에 맞는 기술개발로 경쟁력이 있는 연구소로 성장, 4차 산업혁명 대응에 초석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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