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의정부시보건소는 흥선동 행정복지센터에 권역동 마을건강센터를 설치,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흥선동 권역은 의정부지역 중 보건의료 취약지역으로, 의료기관 단 8곳에 불과하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14%에 이르고, 취약계층 인구비율도 40.7%에 달하는 등 의정부 4개 권역 중 주민의 건강관리가 시급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보건소는 마을건강센터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혈압·혈당·체성분 등을 무료 검사하고, 상담을 해주고 있다.
또 금연 상담, 치매 조기검진 등 다양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주민 72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사와 상담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중 고혈압 질환자 14명을 발굴, 보건소 만성질환 관리 사업과 연계해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건소는 주민 요구를 파악하기 위한 '건강마을에 바란다' 게시판을 운영하는 한편 설문 조사를 실시, 결과를 토대로 지역특화 건강마을 만들기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마을건강센터를 통해 시민들의 공공보건의료 서비스의 접근성과 체감도를 향상시키겠다"며 "주민 밀착형 예방중심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 '건강해서 행복한 의정부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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