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이틀 앞둔 이날 건강보험개혁, 국경치안 등에 관한 6건의 트윗을 잇따라 올려 임시예산안 저지를 지렛대로 정부 셧다운(일시폐쇄)을 위협하는 민주당을 성토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오바마케어를 대체하는 건강보험법안을 이번 회기에 밀어붙인다며 임시예산안에 반대투표하고 정부 셧다운도 불사하겠다는 태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각 가족이 우리 국립공원에서 여름방학을 보낼 준비를 하는데 민주당은 공원의 문을 닫고 정부를 폐쇄하려 한다. 끔찍하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은 (과거에는) 국경치안을 지지했다. 지금은 불법체류자들이 우리 국경을 통해 쏟아져 들어오기를 원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은 (정치자금) 기부자인 보험회사에 긴급구제금융을 주려 함으로써 (예산지원을 못 받게 되는) 우리 군대의 안전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 '미국 우선'을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이 더 중요한가? 우리 군대의 재건과 보험회사들의 긴급구제? 민주당에 물어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우리 군대를 재건하고 우리의 국경을 안전하게 만들기로 약속했다. 민주당은 정부를 셧다운 하기를 원한다. 정치!"라면서 "나는 우리 광부를 돕고 싶다. 그러나 민주당은 그들을 위한 건강보험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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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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