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와 롯데시네마 포항관은 27일 롯데시네마 포항 상영관에서 포항시 소재 기업에 대한 영화 할인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장기적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기업인과 근로자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기업 ‘기(氣)살리기’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시와 롯데시네마 포항관은 수차례 실무협의를 거쳐 내년 3월 31일까지 포항시에 소재하는 5인 이상 기업체 임직원 및 근로자들에게 주중영화 6000원, 주말영화 7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동반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해 주기로 했다.
예매 시에 사원증 등 근로자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나 ‘포항기업 행복 캠페인 영화 할인카드’를 제시하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오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는 선착순 100명에게 팝콘을 무료로 제공하며, 연말에는 포항시 중소기업 5개 업체를 선정해 전 직원에게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포항기업 행복 캠페인 영화 할인카드 3만매를 제작해 포항상공회의소, 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경북동부경영자협회,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원 등에서 회원사나 입주기업, 협력 및 지원기업 등에 배부토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포항시에서 5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기업현장지원단의 기업 현장 방문 시에 담당 기업에 할인카드를 배부하고 기업 근로자 등이 적극 활용해 문화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한 시소식지인 ‘열린포항’에 게재해 이번 사업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관내 기업에도 기업 근로자들이 영화 할인 혜택을 받아 문화 향유를 누릴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를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영화관 주변 중앙상가와 죽도시장 등에도 근로자들의 발길이 이어 질것으로 예상된다”며, “근로자들을 활력 충전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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