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보건부 관계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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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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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이라크 보건부 관계자가 한국의 우수병원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27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을 방문했다.

이라크 투자청 차관, 보건부 국장, 국영 설계원 국장, 건설주택부 국장 등 고위 간부 14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병동, 응급실, 분만실, 수술실, 중앙공급실, 외래, 영상의학과(CT, MRI, PET CT), 기계실 등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이 이라크 바그다그 인근 ‘비스마야 신도시(Bismayah New City)’ 내 400병상 · 9층 규모의 병원 신축과 관련해, 2015년 의료 자문 컨설턴트로 참여한 인연으로 성사됐다. 이라크 보건부 관계자는 진료과목, 연면적, 운영성격 등이 유사한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시설과 운영시스템을 꼼꼼히 살펴보고, 추후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이라크 외에도 여러 국가의 병원 건립과 관련해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우즈베키스탄 보건부가 한국 정부의 차관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현지 최신식 병원 건립에 한국의 여러 기관이 협력하고 있는 가운데,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내 병원 건립위원회를 2년째 자문해 병원 운영조직 구성, 재정 관리, 간호부 인적구성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산하 병원으로 서울, 부천, 천안, 구미 총 4개의 병원을 두고 있으며, 에티오피아와 캄보디아 등 여러 국가의 병원 건립에 컨설팅을 담당했을 정도로 해외에서 의료서비스와 운영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견학 기념촬영 중인 이라크 보건부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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