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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캔싱턴호텔에서 열린 (사)한국인터넷신문협회 i포럼 주최 '제19대 대통령후보 초청 릴레이 인터뷰'에 참석해 미소짓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일자리를 국정 과제 1순위로 삼아 국가 자원을 총동원해서 비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정을 일자리 만들기에 선제적으로 투입하겠다"면서 "당선되면 즉시 '일자리 100일 플랜'을 가동하겠다"고 했다. 이어 "총사령탑으로 대통령 직속 국가일자리위원회 만들고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걸어두고 대통령이 직접 일자리를 챙기겠다"며 "10조원의 일자리 추경을 바로 편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금년도 초과 세수 등으로 국채 발행없이 충분히 (추경 편성을) 할 수 있다"며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를 곧바로 가동하고 주 52시간 법정 노동시간을 준수해서 일자리 50만개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일자리도 대폭 늘리겠다"며 "중소기업이 청년 정규직 3명을 고용하면 그 중 1명의 임금을 3년간 정부가 전액 책임지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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