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에 폭언' 유명 매니저 홍모씨 "나만 못된 사람처럼 비쳐…바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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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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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송대관[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가수 송대관이 유명 여가수 매니저에 폭언을 듣고 병원 신세를 진 가운데, 매니저 홍모씨가 사건 정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4월 24일 송대관은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1 ‘가요무대’ 녹화에 참석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한 유명 여가수의 매니저 홍 모씨가 송대관에 욕설을 퍼부은 것이다.

복수의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송대관은 일정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홍씨로부터 폭언을 들었다. 자신의 인사를 제대로 받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송대관 소속사 예찬엔터테인먼트는 알려진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며 “추가적 내용을 더할 순 없다. 굉장히 조심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사건으로 송대관은 갑작스러운 스트레스에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에 홍모씨는 더팩트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사건 정황을 설명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홍모 씨는 “평소 (송대관이) 우리 가수의 인사를 잘 받지 않았다. 내가 인사를 건네도 건성으로 받았다. 그래서 송대관 매니저에 하소연했고 그날로 송대관씨가 나를 불렀다. 서로 얘기하던 중 화가 나서 심한 표현이 오갔지만 주먹다짐을 벌이거나 위협하지 않았다”며, “바로 (송대관) 소속사 대표에게 사과하고 없었던 일로 하자고 얘기를 했다. 뒤늦게 이 일로 나만 못된 사람으로 비쳐진다면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송대관에게 위협을 가한 홍씨는 과거 젊은 댄스가수를 육성했고, 현재는 유명 트로트 여가수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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