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바이러스 예방 잡초부터 제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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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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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충남도 농기원, 주변 잡초채집 조사 결과 바이러스 기주 확인

아주경제(내포) 허희만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고추의 바이러스 병 예방을 위해 바이러스의 기주가 되는 주변 잡초를 먼저 제거해 줄 것을 도내 재배농가에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3년 동안 고추밭과 주변의 잡초를 채집해 어떤 잡초들이 고추에 발생하는 주요 바이러스의 기주가 되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잠두위조바이러스(BBWV : broad bean wilt virus)는 쑥, 흰명아주, 별꽃, 클로버, 가막사리, 개망초, 털쇠무릎 등 7종에서 발생됐다.

 또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 cucumber mosaic virus)는 흰명아주, 닭의장풀, 클로버, 가막사리, 쇠비름, 환삼덩쿨, 쑥, 박주가리, 미국가막사리, 질경이, 개망초, 큰개불알풀, 털쇠무릎 등 13종에서 발생됐다.

 최근 고추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 tomato spotted wilt virus)는 흰명아주, 클로버, 개비름, 가막사리, 환삼덩쿨, 쑥, 질경이, 개망초, 쇠비름, 큰개불알풀, 털쇠무릎, 망초 등 12종에서 발생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풍년 농사를 위해서는 바이러스의 기주식물인 주변 잡초를 모두 제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추에서 바이러스병은 전체 수량의 30% 정도를 감소시키는 무서운 병으로, 주변 잡초들을 조기에 모두 제거해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고 추가적인 전염도 줄일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김지광 미래농업팀장은 “고추는 중요한 양념채소이고 도내 주력 채소작물이자 소득작물로 농가에 없어서는 안 되는 작물”이라며 “고추 바이러스의 기주식물이 되는 잡초를 제거해야 풍년농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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