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여론 등 정치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반발 매수세가 나오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1.82포인트(0.69%) 오른 20,804.8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6.01포인트(0.68%) 상승한 2,381.7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8.57포인트(0.47%) 높은 6,083.70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을 돌연 해임한 데 이어 이른바 러시아 내통설 등 갖가지 의혹이 겹치면서 정치 생명이 위기에 몰린 상태다.
시장에서는 미국 정세 혼란으로 트럼프의 재정 부양책과 규제 완화, 세금 개혁 등 다양한 경제정책의 단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이날은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라 최근 지수가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 등으로 상승세를 탔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16.92% 떨어진 12.18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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