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망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난 데 영향을 받아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82포인트(0.19%) 하락한 20,940.5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4.57포인트(0.19%) 내린 2,384.20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3포인트(0.02%) 떨어진 6,047.6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시장에서는 올해 1분기(2017년 1~3월) 미국의 경제성장률에 주목했으나 미 상무부에 따르면 1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계절 조정치)는 연율 0.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1.0%)를 밑도는 것으로 2014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과 아마존의 주가는 각각 3.7%, 0.7% 상승했다. 에너지 기업 엑손모빌의 주가도 0.5% 올랐다. 다만 퀄컴은 애플 아이폰에서 받는 특허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분기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1% 이상 떨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4.34% 높은 10.8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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