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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기업 합동투자협약 체결식[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내포)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가 국내외 경기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수도권 업체를 포함 13개 기업으로부터 3500억원대 투자를 이끌어 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내포신도시와 장항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도내 서남부 및 내륙권에 기업을 유치, 도내 균형발전 촉진 및 산업단지 미분양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환 홍성군수를 비롯한 6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전종인 우수AMS 대표이사 등 13개 기업 대표와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에 따르면 13개 기업은 도내 6개 시·군 8개 산업단지 24만 6035㎡의 부지에 35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이전 및 신·증설하고 1018명의 인력을 신규 고용한다.
커피가공 업체인 씨케이코퍼레이션즈는 2019년까지 441억원을 투자해 천안시 내 3만9600㎡의 부지에 이전할 계획이다. 새롬테크는 공주 정안농공단지 내 7025㎡의 부지에 2019년까지 125억원을 투자, PB파이프(폴리부틸렌 파이프) 공장을 새롭게 짓는다.
비츠로셀은 당진 합덕인더스파크 내 4만 2224㎡의 부지에 내년까지 853억원을 투자해 1차전지 생산 공장을, 씨피켐은 2019년까지 당진 송산2산업단지 내 5250㎡의 부지에 113억원을 투입해 친환경목조방부제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미세먼지 측정기 제조업체인 KNJ엔지니어링 10억, 산업용모터업체인 대영모터 10억, 공기정화업체인 한국공조기술개발 52억, 핫런너시스템업체인 핫몰드엔지니어링은 37억원을 각각 투자해 서천장항국가산업단지에 공장을 짓는다.
알루미늄 압출업체인 알루원은 홍성일반산단 내 4만 1879㎡의 부지에 537억, J기업은 홍성은하농공단지 내 4만 1597㎡의 부지에 1007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한다.
도는 이들 기업의 투자가 계획대로 마무리될 경우, 도내에서는 5년 동안 3364억원의 생산액과 824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안희정 지사는 “각 기업들의 투자 결정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협약이 기업 및 지역의 새로운 미래와 지속가능발전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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