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고 노무현대통령8주년 추모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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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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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고 노무현대통령 서거 8주년 묘역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그리고 이춘희 세종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이 추모식행사 직전에 나란히 앉아 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인 23일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은 아침 일찍부터 추모열기로 가득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고 노무현대통령 8주년 추모식에 참여하기 위해 봉하마을을 찾았다. 추모식에 참석한 이춘희 시장은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대국민을 상대로 권위의식을 탈피하고 매우 인간적이며 국민을 하늘로 생각하고 국정을 펼치신 모범적 대통령으로서 우리가 배울게 많은 국가지도자”라고 말했다.

이날 추도식은 오후 2시에 열렸지만 이에 참석한 추모객들은 3만여명 정도이며 봉하마을로 향하는 추모객 발길은 이른 아침부터 길게 이어졌다. 봉하마을 주차장과 인근 농로는 오전 9시께 이미 추모객들이 타고온 차량들로 가득 찼다.

김해시가 임시로 투입한 셔틀버스는 오전 10시부터 진영읍 공설운동장에서부터 참배객들을 태우고 부지런히 봉하마을로 오갔으며, 가족이나 개인, 단체 참배객들은 묘역에 하얀 국화꽃을 바치고 노 전 대통령 사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고인을 추모했다.

▲노무현대통령 8주년 추모식에서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현직 대통령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건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라면서 “노무현 대통령님, 당신이 그립다. 하지만 저는 앞으로 임기 동안 대통령님을 가슴에만 간직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면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대통령으로서 참석하겠다”는 대선 선거운동 기간 동안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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