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글로벌 ETF 리서치업체인 ETFGI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호라이즌 ETF로 연간 22억8000만 달러(약 2조7548억원)가 순유입됐다. 이는 블랙록, 뱅가드 등 글로벌 ETF 운용사들을 모두 포함한 전체 순위에서도 16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는 해외에 진출한 지 불과 6년밖에 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호라이즌과 베타셰어즈 고배당 ETF가 양호한 배당수익률과 상품 경쟁력으로 인기다.
먼저 홍콩 거래소의 고배당 종목을 편입하는 '호라이즌 항셍 고배당수익성 ETF'는 4월 말 기준 1년 수익률이 21.96%에 달한다.
전통적인 고배당 국가인 호주에 상장된 ETF도 있다. '베타셰어즈 호주 배당 하비스터 ETF'는 2개월 내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선택적으로 편입하는 초고배당 전략을 추구한다. 이 상품의 작년 배당수익률은 12.41%에 달한다. 시장 하락 시 주식비중을 줄여 변동성도 낮다.
'베타셰어즈 호주 톱 20 지분수익성 극대화 ETF'는 고배당 20종목을 편입함과 동시에 콜옵션 매도를 통해 수익을 낸다. 4월 말 기준 1년 수익률은 14.81%에 이른다.
미국 상장 ETF 2종목은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정기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호라이즌 S&P500 커버드콜 ETF'와 호라이즌 나스닥100 커버드콜 ETF'는 미국 핵심주 포트폴리오를 편입함과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4월 말 기준 두 ETF의 1년 수익률은 각각 14.30%, 18.24%였다. 2016년 배당수익률은 각각 3.24%, 9.32%로 일반적인 배당주 ETF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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