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내포) 허희만 기자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일본・미국 출장길에 오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출장 첫날인 24일 일본 4개사 투자협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일본 뉴오타니 호텔에서 주니치 하세가와(Junichi Hasegawa) 칸토덴카 대표이사, 오가와 신야(Ogawa Sinya) 태평양 공업 대표, 카지키요 히로시(Kazikiyo Hirosi) 도레이 인터내셔널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칸토덴카는 반도체 제조용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이번 협약에 따라 220억 원(외국인 직접투자, FDI 2000만 달러)을 투자해 천안5 외국인투자지역(FIZ) 8831.1㎡의 부지에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태평양공업도 220억 원(FDI 2000만 달러)을 투자해 아산 득산 농공단지 내 8816.6㎡의 부지에 자동차부품(Die Casting) 생산 공장을 증설한다.
도레이 인터내셔널은 55억 원(FDI 500만 달러)를 투자해 당진시 송산2 일반산업단지 내 4797㎡의 부지에 물류기지를 신설하고, A사(비공개 요청)는 275억 원(FDI 2500만 달러)를 투자해 도내 산업단지에 제품 생산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도내에서 신규 고용 200명, 매출 1조 4000억 원, 수출 5000억 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일본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충남을 찾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번 신・증설 투자를 통해 기업이 성장하고 충남과 대한민국의 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각 회사의 대표들도 적합한 입주부지 물색과 투자 안내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역주민 고용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이행에도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도는 앞으로도 반도체, 자동차 등 충남의 주력산업은 물론 새로운 분야의 투자유치 확대를 통해 도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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