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전문매체 ESPN FC 등 해외 매체들은 29일(한국시간) “메시가 통산 4번째 '유로피언 골든슈' 수상자로 최종 확정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역대 최다 수상 동률을 이뤘다”고 전했다.
메시가 '유러피언 골든슈'를 차지한 것은 2012-2013시즌 이후 4년 만으로 통산 4번째(2009-2010시즌·2011-2012시즌·2012-2013시즌·2016-2017시즌)다. 이로써 메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07-2008시즌·2010-2011시즌·2013-2014시즌·2014-2015시즌)와 역대 최다 수상 동률을 이뤘다.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7골을 터트린 메시는 포인트 74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유러피언 골든슈'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리그별 랭킹을 고려해 득점을 포인트로 환산한다. UEFA 랭킹 1~5위 리그는 득점 수에 2를 곱하고, 6위~21위 리그는 득점 수에 1.5를 곱한다. 22위 이하 리그는 득점 수가 그대로 포인트가 된다.
유러피언 골든슈는 애초 프랑스 스포츠전문지 레퀴프에서 1967~1968시즌부터 유럽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를 대상으로 시상하다가 1996-1997시즌부터는 유럽의 9개 축구전문지가 연합한 '유러피언 스포츠 미디어'에서 상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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