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37골’ 메시, 개인 통산 네 번째 유러피언 골든슈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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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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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2016-2017시즌 유럽 프로축구 1부 리그 정규리그 무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으며 ‘유러피언 골든슈(European Golden Shoe)’를 번쩍 들어올렸다.

축구 전문매체 ESPN FC 등 해외 매체들은 29일(한국시간) “메시가 통산 4번째 '유로피언 골든슈' 수상자로 최종 확정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역대 최다 수상 동률을 이뤘다”고 전했다.

메시가 '유러피언 골든슈'를 차지한 것은 2012-2013시즌 이후 4년 만으로 통산 4번째(2009-2010시즌·2011-2012시즌·2012-2013시즌·2016-2017시즌)다. 이로써 메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07-2008시즌·2010-2011시즌·2013-2014시즌·2014-2015시즌)와 역대 최다 수상 동률을 이뤘다.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7골을 터트린 메시는 포인트 74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유러피언 골든슈'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리그별 랭킹을 고려해 득점을 포인트로 환산한다. UEFA 랭킹 1~5위 리그는 득점 수에 2를 곱하고, 6위~21위 리그는 득점 수에 1.5를 곱한다. 22위 이하 리그는 득점 수가 그대로 포인트가 된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뛰고 있는 바스 도스트는 이번 시즌 34골을 터트려 포인트 68로 2위를 차지한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도르트문트·포인트 62)이 3위를 마크했다. 그 뒤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뮌헨·포인트 60), 해리 케인(토트넘), 에딘 제코(AS로마),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이상 포인트 58)가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5골에 그쳐 포인트 50으로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유러피언 골든슈는 애초 프랑스 스포츠전문지 레퀴프에서 1967~1968시즌부터 유럽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를 대상으로 시상하다가 1996-1997시즌부터는 유럽의 9개 축구전문지가 연합한 '유러피언 스포츠 미디어'에서 상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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