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가구주는 만성 수집 강박증으로 가벼운 쓰레기는 물론 고장난 스쿠터와 고철 등 동네 곳곳의 버려진 물건들을 집으로 모으고 관리를 하지 않아 이웃들의 민원이 잇따랐다.
이에 건강을 위협하고 마을 전체의 주거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판단으로, 대상자가 치료차 입원해 집을 비우는 동안 가족들의 동의를 구해 민․관 합동으로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는 모집된 민간 자원봉사들이 일반쓰레기, 금촌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들이 대형 폐기물을 맡아 각각 집안에서 해당 물건들을 꺼내 정리하고 금촌2동 새마을회가 크고 작은 쓰레기들을 최종 수거․수송했다. 해당 가구주는 퇴원 후에도 깨끗한 집에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됐고 마을 주민들은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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