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오늘 본격 변론... 檢 서류증거 놓고 반박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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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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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국정농단의 몸통'으로 지목된 박근혜 전 대통령(65)이 1일 검찰의 서류증거에 대해 본격적인 변론에 나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이날 오전 10시 열리는 재판에서는 박 전 대통령만 참석해 변호인의 의견진술 절차를 진행한다.

이는 지난달 25일 열린 공판에서 특검팀이 공개한 서류증거에 관한 부분에 대해 반박하는 절차다. 앞선 재판에서 이뤄진 내용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인 만큼 함께 기소된 최씨는 이날 출석하지 않는다.

특검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의 의혹과 대기업에 대한 강요 의혹 등과 관련해 그동안 재판에서 진행됐던 내용들을 공개하며 박 전 대통령과의 연관성을 주장해왔다.

이날 의견을 진술할 박 전 대통령 측은 이런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농단 사건에서 사익을 취하지 않았다는 기존의 주장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될 증언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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